부르봉
Bourbon
아라비카 상업 품종의 나머지 한 축. 인도양의 작은 섬에서 갈라져 나와, 지금 스페셜티에서 마시는 품종 상당수의 부모가 됐다. 책에서는 "버번"으로 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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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두 스캔

파나마 돈벤지 핑크 부르봉 워시드 생두 (버번의 체리 색 변이)
커핑포스트 직접 촬영 · 600dpi 스캔
섬에서 갈라졌다
1708년, 예멘의 커피 씨앗이 인도양의 화산섬으로 건너갔다. 프랑스령이던 그 섬의 이름이 부르봉이었다. 지금은 레위니옹이라 부른다.
고립된 섬에서 자란 커피는 티피카와 조금씩 달라졌다. 나무는 더 촘촘해졌고, 콩은 짧고 둥글어졌고, 새순은 구릿빛이 아니라 초록이 됐다. 19세기에 이 나무들이 중남미와 동아프리카로 나가면서, 커피 세계는 티피카와 버번이라는 두 축을 갖게 된다.
계보에는 설명이 둘 있다. 책은 티피카에서 갈라졌다고 쓰고, 유전학은 예멘 뿌리에서 티피카와 나란히 갈라진 자매로 본다. 어느 쪽이든 둘이 상업 아라비카의 출발점이라는 결론은 같다.
이동 경로
| 연도 | 일 |
|---|---|
| — | 에티오피아 → 예멘 |
| 1708 | 예멘에서 레위니옹(옛 부르봉 섬)으로. 여기서 독자적으로 갈라진다 |
| 19세기 | 중남미와 동아프리카로. 브라질·중미·케냐의 기반이 된다 |
| 20세기 | 변종과 교배종이 쏟아진다. 오늘날 스페셜티 품종 상당수가 이 계열 |
지금 스페셜티 씬에서
- 가장 넓게 심겨 있다. 브라질·콜롬비아·케냐를 비롯해 어디서나 만난다. 그만큼 "버번"이라는 이름만으로는 희소성이 없다
- 티피카보다 잘 자란다. 수확량이 20~30% 많다. 대신 체리가 잘 떨어져 수확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
- 기준을 쌓는 품종이다. 티피카 워시드와 버번 워시드를 나란히 놓고 마시는 것이 품종 감각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다
- 변종의 캐릭터가 분명하다. 버번 자체보다 여기서 갈라진 것들이 더 또렷하다. 버번을 알면 SL28이 왜 꽃향이 아니라 달콤한 쪽으로 가는지 이해된다
버번에서 갈라져 나온 것들
| 품종 | 갈라진 방식 | 한 줄 |
|---|---|---|
| 카투라 | 돌연변이 | 브라질에서 나온 왜성 돌연변이. 단일 유전자로 키가 작아졌다. 1915~1918 발견, 1937 IAC 선발 |
| 라우리나 | 돌연변이 | 1810년경 레위니옹에서 나온 자연 돌연변이. 생두 끝이 뾰족해 "버번 포인투". 카페인이 절반도 안 된다 |
| 모카 | 변종 | 세상에서 가장 작은 커피 품종. 스크린 사이즈로는 최하위인데 값은 가장 높은 축 |
| SL28 | 선발 | 1931년 A.D. 트렌치가 탕가니카 모듈리에서 가뭄에 강한 개체를 발견, 1935년 케냐 스콧 래버러토리가 선발. 유전적으로 버번 그룹 |
| 카티모르 | 교배 | HDT × 카투라. 녹병 저항성을 얻은 대신 다른 것을 내줬다 → 모르 계열 |
| 핑크 부르봉 · 오렌지 부르봉 | 체리 색 변이 | 파나마 농장들이 별도 구획으로 관리한다 |
『커피 공부하는 법』은 품종을 넷으로 나눈다. 랜드레이스 · 티피카 · 버번 · 모르 계열. 버번은 "익숙한 맛과 수많은 변종"을 맡은 쪽이다.
생김새
- 티피카보다 짧고 둥글다. 중심선이 구불구불하다
- 새순이 초록(그린팁)이다. 구릿빛 새순(브론즈팁)은 티피카 쪽이다
- 잎이 넓고 가지 각도가 좁다. 마디 간격이 티피카보다 짧아 나무가 더 촘촘해 보인다
마지막 수정 2026. 10. 9. · 조회 0 · 커핑포스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