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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고지페

Maragogipe / Maragogype

1870년 브라질에서 발견된 티피카 돌연변이. 일반 아라비카보다 40% 이상 큰 "코끼리 콩". 단 하나의 유전자가 나무 전체를 키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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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고지페 생두 한 알
파나마 Donbenji 마라고지페 워시드 생두

생두 스캔

  • 파나마 Donbenji 마라고지페 워시드 생두

    파나마 Donbenji 마라고지페 워시드 생두

커핑포스트 직접 촬영 · 600dpi 스캔

유전자 하나가 전부를 키웠다

1870년 브라질 바이아주 마라고지페에서 이상한 나무가 발견됐다. 잎도 마디도 열매도 한 단계씩 큰 나무. 생두는 일반 아라비카보다 40% 이상 컸다.

원인은 단 하나의 우성 유전자였다. 우성이라 교배하면 자식도 커진다. 이 성질 때문에 마라고지페는 그 뒤로 "큰 콩"이 필요할 때마다 불려 나왔다. 파카마라(× 파카스)와 마라카투라(× 카투라)가 그렇게 나왔다.

계보에는 아직 열린 질문이 있다. 티피카 생두는 게이샤보다 작은 것도 많은데 정말 티피카 돌연변이인가. 『커피 공부하는 법』은 단정하지 않고 "마라고지페의 유전형질을 이어받은 품종들이 크다"고만 쓴다.

왜 큰 콩이 대접받았나

지금은 크기가 품질을 뜻하지 않는다. 하지만 커핑이 없던 시절에는 스크린 사이즈가 곧 등급이었다.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 유독 큰 품종이 많은 이유는 저고도 적응이 아니라 그 기준 때문이다(에르윈 미에리쉬).

그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. 마라고지페는 대부분 저고도에서 상업 등급으로 재배됐고, 그래서 "크지만 평범한 커피"라는 인상이 굳었다.

지금 스페셜티 씬에서

  • 인상이 바뀌는 중이다. 커핑포스트에게도 오래 "단맛은 괜찮지만 특출하지 않은" 커피였다. 저고도의 것을 주로 마셨기 때문일 수 있다
  • 2026년 파나마 커핑 테이블에서 가장 큰 충격은 게이샤가 아니었다. 돈벤지의 마라고지페였다. "게이샤를 처음 마실 때만큼의 충격" → 돈 벤지
  • 품종이 무용한 게 아니라 잠재력을 본 적이 없었던 것. 치로소와 마라고지페가 같은 질문을 던졌다 → 품종 무용론
  • 큰 콩은 다루기 까다롭다. 오버로스트되기 쉽고, 겉은 익고 속은 덜 익어 산미가 튈 때가 있다. 로스터에게는 품종이자 물리 문제다 → 스크린 사이즈

생김새

  • 일반 아라비카보다 40% 이상 크다. 두껍고 넓적한 코끼리 콩. 스크린 19 이상
  • 나무 전체가 한 단계 확대된 형태다. 마디 간격이 넓고 잎도 크다
  • 새순은 구릿빛(브론즈팁) — 티피카 계열의 표지다
  • 외관만으로 갈리는 드문 품종이다. 게이샤나 시드라는 눈으로 구분되지 않지만, 거대콩은 보면 안다

마지막 수정 2026. 10. 9. · 조회 2 · 커핑포스트